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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youngble 2023. 5. 5. 22:29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들어가기전.

나에게 현재 커리어가 1순위인 만큼 개발서적과 온라인 강의등을 통해 공부를 하느냐고 그외의 것들에 시간을 쏟지 못하는것에 아쉬움이 있었다. 올해 목표 중, 여러분야의 책을 읽고 싶었기에 주말이나 밤에 짧게는 30분, 보통 1~2시간 독서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 중 철학관련된 주제에 흥미가 있던터라 관련 책들을 온라인또는 종이책으로 리스트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중 유명한 저자 파울로 코엘료의 책들을 읽기로 했다. 

 

감상문은 남기지 않았지만 연금술사을 읽었고 이어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약 3주정도 나눠 읽은거 같다. 

줄거리 및 내 생각

슬로베니아에 사는 베로니카라는 여자 주인공이 죽기로 결심하고 자살을 시도하면서 스토리는 시작한다. 옥상이나 손목을 그어 자살한다면 부모에게 큰 상처를 줄거라 생각하며 깔끔하게 수면제를 먹어 죽기로 계획하였다. 그녀가 죽기로 했던건 우울증도 스트레스 등의 이유가 아니였다. 그녀는 다른사람들처럼 평범한 부모와 환경에서 자랐고 공부하여 대학도 다녔던거 같다. 그녀가 자살하기로 한 이유는 오히려 너무 평범하기에 가장 젊은 시기에 늙고 남은건 질병에 걸리는등 인생 내리막으로 떨어지기전에 죽고싶다는 것이였다. 

 

눈을 떴을땐, 빌레트라는 정신병원이였다. 그곳의 환자들을 담당하는 이고르 박사는 과도한 수면제 복용으로 심장이 나빠졌다고 말하였고 그녀는 일주일이라는 시간의 시한부를 받게된다.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하고 두려움이나 공포를 느끼지 않고 정신병원에서 지내게 되는데 거기서 만나는 사람들에겐 나름 신선한 충격을 주는 인물이 왔다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줄거리는 그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는데 정신병원에 있는 정신병자에 대한 정의를 다루며 누가 정신병자 인가? 라는 것에 의문을 갖기도 한다. 또한 이미 '정상'이라고 진단을 받았지만 현실로 돌아가기 싫어 남아있는 마리아라는 여자도 있는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였다.

 

마리아라는 여자는 원래 잘나가는 변호사였지만 알수없는 공황장애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봤지만 정상이라는 이야기만 여러차례 받았고 어쩌다 지인을 통해 알게된 빌레트라는 곳까지 오게 된것이다. 그녀는 베로니카에게 어차피 남은 일주일이고 특히 이 곳 정신병원이라는 특성상 누구의 눈치를 볼필요없다고 하고싶은대로하며 누구도 정의하지않았던 자기만의 금제를 만들지말라고 조언을 해준다. 그걸 듣고 베로니카는 자기가 하고싶었던 것을 하였는데 그중 하나가 피아노를 치는 것이였고 그곳에서 만난 에뒤아르라는 남자를 만나 그의 앞에서 눈치보지 않고 혼자 즐기는 장면도 보여주었다. 

 

그 이후의 내용들도 이렇게 각자의 인물들이 나오고 베로니카와의 관계와 대화를 통해 그녀가 죽기전 짧은 일주일동안 지내게 되는 내용을 다루게되는데 마지막에는 에뒤아르와 함께 베로니카는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한다. 이때 둘은 서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마지막을 밖에서 보내며 잠이들며 베로니카는 이렇게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보며 죽을수있도록 생각하며 잠들었지만 다음날에도 죽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고르 박사가 실험하며 논문을 작성했던 내용을 토대로 이야기는 끝이 나는데, 사실 베로니카는 심장이 나빠져 죽는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는 것이였다. 그가 실험하고자 했던건, 미래에 보이지않던 '죽음'이 현재 바로 앞에 있을때 오히려 삶에 대한 동기나 살게되는 이유가 된다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였고 마침 베로니카 라는 환자가 나타나며 이것을 완벽하게 이뤄준 셈이였다.

 

책을 읽으면서 중간까지는 그저 주인공의 생각이나 주변인물들의 배경, 각자만의 이유 등을 봤을때는 훌륭한 작품이나 죽음이라는 소재를 다룬 것 치고는 무난하지 않나 라고 생각했지만, 마지막 그녀는 사실 일주일후 죽지 않는다는 것과 자살기도까지 했던 그녀가 죽기전에 현재를 충실히 즐기며 뜻깊은 이유를 찾으며 보낸다는 것 그렇다고 죽고싶지 않다거나 공포를 가지지 않았다는 것이였고 결국 그녀는 자기가 죽을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루하루 죽지 않아 기적 또는 감사한 마음을 가질수있다는 내용이 신선했던 것같다.

 

우리 모두는 '죽음'이라는 숙명을 가지고 살아가고 누구도 피해갈수는 없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미래의 죽음은 피부로 와닿지 않으며 이해하는것과 죽음을 경험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이다. 무료하고 재미없다고 보내는 나날들이나 일이 힘들거나 스트레쓰 등의 하소연을 할수도있지만 죽을고비를 넘긴 사람에게는 하루하루가 선물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는 차이도 보여준다. 

 

인생의 철학에 대한 책은 나에게 흥미롭기도하여 자주 읽을것 같다 특히 파울로 코엘료는 유명 저자이기도하고 그의 책들을 많이 읽을 생각이다.

 

끗.